정부가 BIT융합기술 기반조성에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총 695억원을 투입한다.
19일 산업자원부는 BT와 IT 융합 신기술의 조기 산업화를 위해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공동파운드리시설’ 및 준 양산 대응차원의 ‘공동생산시설’ 구축이 시급하다고 서울대(중부권)·부산대(영남권)·전남대(호남권)를 3각축으로 한 BIT 융합기술 기반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을 평가·관리기관으로 지정, 이달 안에 각 대학의 사업계획서를 심의·평가해 내달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예산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자부는 사업 첫해인 올해 총 80억원을 투입돼 중부·영남·호남 등 3개 권역에 파운드리 센터를 설치한다.
권역별로는 △중부권이 BIT시스템용 핵심소자 설계 및 제작을 △영남권에서 신약개발용 BIT 모듈 통합 및 제작 △호남권에서 휴대용 BIT분석·평가 진단기기 개발 등을 각각 맡도록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지자체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지만 최종적으로 개발된 기술을 검증, 또는 사용하게 될 정부기관(국립수산과학원), 제약사(현대약품), 의료기관(서울 아산병원) 등이 참여하기 때문에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BIT융합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2002년 65억달러 수준에서 내년에 200억달러, 2010년에 6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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