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광고를 보면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예전에는 생각도 못하던 컬러 액정, MP3폰, 카메라폰 등이 기본기능처럼 된 것을 볼 수 있다.
카메라폰 성능은 디지털카메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덩달아 휴대폰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서민의 입장에서는 휴대폰을 새로 바꾸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할 정도다. 그러나 휴대폰 교체주기가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 같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위를 보면 휴대폰을 2년 이상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은 2년을 채 사용하기도 전에 버튼이 잘 눌러지지 않는다거나 통화품질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해 새 휴대폰을 사기 때문이다. 고장이 한두 번이면 고쳐 쓰겠지만 자주 발생하면 휴대폰을 새로 사야만 한다. 반면 텔레비전, 오디오, 일반 유선전화 등 다른 가전제품은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길다.
휴대폰을 만드는 기업들은 좋은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드는 데 힘써줬으면 한다. 아니면 얼마 전 모 업체에서 만든 제품처럼 단순한 기능만을 갖춘 대신 저가에 판매하는 휴대폰을 만들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한다.
이창호·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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