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e비즈 10대 강국으로"

정부가 2007년까지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율을 30%로 끌어올려 세계 e비즈니스 10대 강국으로 부상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e비즈니스 지원방향을 개별 기업에서 기업간 협업 중심으로 전면 선회한다.

 김창룡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과장은 산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IT화 전략 콘퍼런스’에서 ‘2005년도 중소기업 IT화 지원 정책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2003년 말 전자상거래율은 16.5%, 올해 글로벌 e비즈니스 수준은 14위다.

 산자부는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내년도 4대 중점 추진과제로 △기업간 협업적 IT화 지원 확대 △공통 IT인프라 구축을 통한 협업적 IT 환경조성 △중소기업 IT화 AS △IT화 업그레이드 지속적 추진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산자부는 기업간 협업적 IT화 지원 확대를 위해 모기업과 협력사 간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제품정보관리(PDM) △협업제품거래(CPC) 등의 솔루션 구축을 지원, ‘SCM 중심의 협업화’를 중점 육성한다. 이를 위해 연내 개발 완료예정인 SCM템플릿의 활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생산정보화(e매뉴팩처링)와 선도 업종 및 지역중심의 협업적 IT화 체계 등도 마련한다.

 또 그동안 펼친 중소기업 정보화의 사후관리를 위해 IT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콜상담 서비스 그리고 지방대학 등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 및 컨설팅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 상공회의소는 △지방 상의 △지역 IT기업 △지역대학 교수 및 학생 등이 참여하는 ‘IT산학지원단’ 운영계획을 밝혔다. IT산학지원단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IT시스템을 업무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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