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공무원들의 몸 속에 컴퓨터칩을 이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는 법무장관과 160여명의 직원들 몸 속에 보안 칩을 내장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마이크로칩을 몸속에 이식함으로써 보안영역인 사무실 본부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칩을 피하 조직에 이식하는 방법은 동물들에게는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인간에게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체내 이식용 칩을 만든 솔루사의 안토니오 에이스베스 이사는 “이미 작년 11월부터 제한구역인 라파엘 마세도 법무장관 사무실을 출입하는 최고 연방 검사들과 수사관들의 팔에 칩을 이식했다”며 “앞으로 빈센테 폭스 대통령 집무실을 출입하는 멕시코 군·경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도 칩을 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FID 기술을 이용한 이 칩은 피이식자가 움직인 경로와 현재 위치를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는 장치다. 쌀 한 톨 크기의 이 마이크로칩의 이식 비용은 개당 150달러 정도다.
한편 미국 식약청은 의학용 마이크로칩의 몸 속 이식을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인체내에 칩을 이식하는 게 인권문제와 의학상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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