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에서 ‘서머랠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서머드롭(Summer Drop)’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GI증권은 14일 여름철 주가 방향은 경기상태에 따라 결정되지만 현재 국내경기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했기 때문에 주가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윤세욱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미국증시가 5월 중순∼6월 하순에 기술적 반등에 나선 뒤 7월부터 경제지표의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증시 역시 추가적인 서머랠리에 들어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KGI증권은 또 중국경제는 연착륙에 대한 판단도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고 아울러 국내 내수경기가 회복돼야 수출둔화를 만회할 수 있는데, 아직은 그런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한국증시에서 서머랠리는 뚜렷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5년 이후 29년간 6월∼8월 사이 종합지수가 오른 경우는 14번, 하락한 예는 15번으로 비슷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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