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안전 사고가 빈발한 가운데 휴대폰 배터리 셀 및 팩 업체들이 2차 전지 케이스 안 쪽에 부착된 라벨의 원산지 표기 방식을 좀 더 분명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기, 주목된다.
현재 삼성전자·LG전자 등 휴대폰 업체는 배터리 원산지 표시를 ‘팩 제조 업체와 함께 메이드인 코리아 표기’, ‘셀과 팩 제조국 구분없이 메이드인 코리아 표기’ 등 일관되지 않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차 전지 셀 및 팩 업체들은 휴대폰 업체의 이러한 운영 탓에 휴대폰 배터리 화재·폭발시 자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품 내지는 신뢰성이 떨어진 중국산 셀를 채택한 배터리 안전사고로 인해 국내 2차 전지 관련 업체도 덩달아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로 치부되거나 본의 아니게 해당 의혹의 눈길을 받게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2차 전지 셀 및 팩 업체들은 휴대폰 업체들이 "셀과 팩의 제조 국가 내지는 업체명을 각각 표기하는 형태로 원산지 표기를 통일해야, 배터리 안전사고시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드인 코리아로 표기할 경우 소비자가 팩은 한국에서 가공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셀의 경우 중국산 인지 한국산 인지 도저히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관련업계는 2차 전지 안전사고가 생명을 앗아갈 정도의 위협을 주지 않지만 일정 부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셀과 팩 제조국가(제조업체)를 구분할 수 있도록 표기, 소비자가 스스로 휴대폰 배터리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차 전지 업체 한 관계자는 “팩 및 셀 업체의 의지와 무관하게 휴대폰 배터리 표기 사항은 전적으로 휴대폰 업체의 요청에 따라 작성된다”며 “비품 유통을 안전 차단할 수 없지만 명확한 원산지 표기가 일정 부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휴대폰 업체 측은 “현재 엄격한 안정성 테스트를 벌이고 있고 휴대폰 배터리 안전사고가 난적이 없어 현재 원산지를 세부적으로 표기하는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많이 본 뉴스
-
1
현대차, AI·로봇산업협회 부회장사 합류…로봇 생태계 힘 싣는다
-
2
HD현대, 대형 전기추진선 상용화 기술개발 가속
-
3
삼성D '아산2단지'·LGD '플립'…내년 대규모 디스플레이 투자 논의 착수
-
4
TSMC, 3분기 매출 전년대비 41% 증가…2나노 비중 확대
-
5
라온텍-에스엔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협력
-
6
中 나우라,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기업 인수…첨단 패키징 사업 강화
-
7
휴머노이드 가이드라인 마련 착수…내년 시범보급 등 확산 대응
-
8
[세미콘 웨스트 2026]반도체 무게중심, '후공정'으로 이동
-
9
[영상] 노보센스, KES 2026서 산업용·로봇용 반도체 기술 선보여
-
1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중동 파견 임직원 격려…“책임감·노력에 깊이 감사”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