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대표주인 SK텔레콤이 52주 신저가로 주저앉았다.
13일 SK텔레콤은 6000원(3.43%) 떨어진 16만8000원으로 장을 마쳐, 지난해 5월 2일 기록했던 16만7000원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주가만 보면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히는 통신 업종의 대표주라는 이름이 무색한 상황이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전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5월 말 이후 SK텔레콤은 6.8% 추가 하락한 반면 KTF는 28.7%나 상승해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의 주가 하락에 대해, 현대증권 서용원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의 해외 매각에 따라 SK텔레콤 주식 3.1% 규모가 국내에서 매물화 우려가 있고 △SK텔레콤 접속료 인하 폭에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하나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접속료율 조정을 통해 SK텔레콤의 인하폭이 커진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소폭 인하 내지 상승하여 후발업체가 유리하게 되었다”며 “통신서비스업종은 추가로 요금인하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심리적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SK텔레콤의 주가하락에도 불구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펀더멘털이 여전히 튼튼하고 낙폭과대 매력이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증권은 역발상의 접근이 필요한 때라며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도 목표가는 소폭 하향했지만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밖에 우리증권도 ‘매수’의견에 목표가 24만원을 제시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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