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부진한 주가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12일 네오위즈는 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자사주 12만주(취득금액 22억8000만원)를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한데 힘입어 3.95% 오른 1만97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2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과 관련, 전문가들은 네오위즈의 주가 관리 의지는 의미를 둘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네오위즈에 대해 △주 수익원인 세이클럽과 게임이 모두 침체를 보이고 있고 △KTH가 파란닷컴을 출범시키는 등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수익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 등을 들어 향후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양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최근 피망닷컴이 리필 금액을 올리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익성 하락이 우려 된다”며 “하반기 포털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악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2만5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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