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관련주들이 지상파 디지털TV(DTV) 전송방식 결정 이후 주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디지탈텍은 12일까지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6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휴맥스와 한단정보통신도 이날까지 각각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청람디지탈과 홈캐스트도 각각 5일, 3일 연속 주가가 오르며 기분 좋은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들의 주가 강세는 지난주 결정된 디지털 TV 전송방식이 결정이 향후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홈캐스트 오계열 경영본부장은 “디지털 TV 방식이 확정되면서 국내 셋톱박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며 “셋톱박스 업체들도 그 수혜를 회사의 수익성 확대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 사이에는 최근 셋톱박스주의 주가 상승이 다소 과열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리증권 김상진 연구원은 “최근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은 실질적인 수혜 여부를 떠나 심리적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며 “2, 3분기 실적 개선폭이 이들의 주가 상승분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며 셋톱박스가 내장된 ‘일체형 TV’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는 점도 투자시 고려해야할 요소”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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