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가 출시한 세계최고 명암비를 구현한 45인치형 PDP TV.
LG전자(대표 김쌍수)는 11일 세계 최초·최고의 명암비 5000 대 1을 구현한 42인치와 50인치형 PDP T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대해 지난 1년간 약 35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 화질 개선 알고리듬을 적용한 새로운 ASIC 기술을 이용해 고화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XGA급에서 싱글스캔 구동기술을 적용한 42인치 PDP TV는 지금까지 XGA급에서 적용됐던 듀얼 스캔 구동기술에 비해 부품수가 절감됐지만 성능개선이 크게 이뤄져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VGA급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싱글스캔 구동기술은 XGA급에서는 화소수 증가에 따른 구동시간 확보, 복잡한 구동회로, 제품신뢰성 등의 이유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LG전자가 이 기술을 채택한 제품을 상용화함에 따라 PDP TV에 대한 국내 업계의 XGA급 PDP의 싱글스캔 구동기술 채택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된 제품은 고성능 스피커가 화면 좌·우 양쪽에 위치한 스테레오 방식 디자인으로, 스피커가 화면 하단에 위치한 모니터 디자인보다 더 넓은 음장을 형성, 현장감 있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PDP사업부장 김한수 상무는 “PDP 설계 및 공정기술과 세계 최대의 PDP생산능력 확보로 2005년 세계 PDP모듈시장 점유율 30% 달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2004명에게 50인치를 할인가격인 700만원, 42인치를 500만원에 한시 판매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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