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휴대폰SW업계, 수익 증가 전망

 일본 휴대폰 관련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올해 큰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세스, 애플릭스, 메디아씨크, 시스템프로, 커넥트테크놀로지 등 5개 상장 기업들은 휴대폰 고기능화로 단말기업체 대상 제품 판매 및 개발 위탁 서비스가 크게 늘면서 개발비를 훨씬 뛰어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말기업체들이 SW를 잇따라 채택하면서 단말기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로얄티 수입도 이들 업체의 수익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엑세스는 NTT도코모의 인터넷 서비스 매출 증가로 작년 대비 66% 증가한 20억엔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휴대폰용 기반 SW개발업체인 애플릭스도 모토로라 등 매출에 힘입어 올해 49%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 양사 모두 경상이익이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지만 지난해 세금 부담 때문에 순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컨설팅업체인 메디아씨크은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카메라 장착 휴대폰용 2차원 코드읽기 SW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개발기간 및 인원에 따라 수익을 얻는 수탁개발형 기업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스템프로는 휴대폰업체로부터 3세대(3G) 휴대폰의 설계·개발 지원 수탁이 증가하고 있어 경상이익이 25% 증가할 전망이다. 휴대폰용 시스템 개발업체인 커넥트테크놀로지는 비접촉 IC카드 장착 휴대폰용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정보 전송 전문업체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올해 경상이익만 7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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