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브로드밴드 시장 3배 성장

 세계 브로드밴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해, 2008년에는 세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C넷은 시장조사기관 양키그룹 보고서를 인용, 2008년 세계 브로드밴드 가입자가 3억2500만명에 이르러, 작년 말 총 가입자 1억명보다 세배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특히 디지털가입자망(DSL)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DSL 예상 가입자는 올해 말 8500만명 정도인데, 2008년에는 2억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DSL 가입자 증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2500만∼3000만명의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이 지역의 케이블 모뎀 가입자 증가는 연간 8백만 정도로 추산되어 라이벌인 DSL 성장세와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DSL과 케이블 모뎀의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이것이 시장 성장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위성이나 무선 브로드밴드 등의 신기술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제이 쉬로트 양키그룹 애널리스트는 “브로드밴드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 중의 하나”라며 “최근 통신비용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브로드밴드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증설 및 신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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