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PC를 생산할 경우 국내보다 제조원가가 10% 절감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국내와 중국에서 동일 기종의 PC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여간 제품생산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PC본체의 경우 중국공장 경쟁력은 국내보다 10%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국간 원가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항목은 가공부분으로, 중국은 한국의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의 인건비와 관리비는 각각 국내에 비해 5분의1과 4분의1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원재료의 경우 해외 소싱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자국내에서 조달시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경련은 제조원가와 별도로 중국 정부가 공장 운영상에서 △건물 무상임대 △우대금리를 적용한 운영자금 지원 △공장설비 등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펼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첨단 기술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도 국내 업체의 중국진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 이병욱 산업조사실장은 “현 여건에서는 국내 기업의 중국진출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사안정, 인프라 구축시 기업 비용부담 경감, 규제 완화 및 투자자금에 대한 융통성 있는 혜택 제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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