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부지사가 관할하는 삼성 리빙프라자 상무점(지점장 문덕근)은 ‘화이팅’이라는 구호소리와 박수로 본격적인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상무지구는 광주의 대표적인 신흥도심지역으로 주택 및 사무실이 밀집돼 있으며 그 한복판에 삼성리빙프라자 상무점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2년 1월 문을 연 이 대리점은 오전 9시가 되면 문덕근 지점장(42)을 비롯한 직원 7명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회의를 한다. 각자 맡고 있는 코너의 제품 설명뿐만 아니라 고객과 직원역할을 서로 바꿔가며 고객응대 요령에 대한 교육도 1시간 동안 계속된다. 이어지는 직원들의 구호는 ‘하면된다, 상무가 한다’로 이어진다.
“매장이 진열돼 있는 제품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품에 대한 지식이 마케팅의 최대 무기’라는 믿음으로 매일 공부합니다. 또한 직원끼리 역할을 바꿔가며 고객을 대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문 지점장은 “매일 아침 갖는 구호와 박수는 저마다 마음속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는 일종의 최면의식”이라고 소개하며 “이러한 훈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에 직원들의 마케팅 능력과 비결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상무점의 매장의 최대 장점은 고객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자랑한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상무점은 지난해 연매출 45억원을 기록하며 서부지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경기침체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무점은 상반기에만 이미 25억원을 달성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광주지역 전자유통업계에서 상무점은 철저한 고객관리로 소문나 있다. 하루 평균 25명의 고객에게 안부와 제품 고장 여부 등을 묻는 해피콜전화를 하고 직원의 얼굴사진과 함께 ‘제품 상담할때의 고객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고 적힌 감사의 편지도 매달 보내고 있다.
문 지점장은 “제품을 파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제품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를 꼼꼼히 챙긴다”며 “이러한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해 지나가다 음료수를 사들고와 격려해주는 고객도 종종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상무점은 올해부터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2550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루에 매출 2000만원, 한 달에 5억원, 연간 50억원을 기록한다는 의미인 이 캠페인을 위해 직원들은 인근 2만여 세대의 아파트와 상가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제품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판촉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 지점장은 “삼성전자의 제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양판점에 비해 불리한 면도 많고 주변 상권경쟁이 치열해지 고 있지만 단골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광주를 대표하는 전문 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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