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리눅스 데스크톱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은 리눅스 운용체계(OS)를 장착한 데스크톱 PC를 이탈리아 PC 판매업체 퀘스타르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델의 이번 리눅스 데스크톱(모델명:옵티플렉스 170L)은 리눅스 전문업체 린도의 OS ‘린스파이어 4.5’와 오픈소스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픈오피스’를 내장하고 있다.
또 인텔의 2.4GHz 셀러론 프로세서와 256 메가바이트 메모리,40 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562달러이다.
델은 “이 제품을 퀘스타르의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판매하고 델의 웹사이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델의 이번 움직임은 리눅스 진영의 숙원인 데스크톱 시장 진입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991년 개발된 리눅스는 서버 시장에서는 두자릿수 점유율을 보이면서 계속 세력을 확장하고 있지만 데스크톱 시장에선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HP와 세계 PC 시장 1위를 높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델은 지난 2001년 기업에 판매하는 리눅스 컴퓨터 사업을 포기한 바 있는데 현재 레드햇의 리눅스 버전을 장착한 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조만간 리눅스 데스크톱 판매 사업에 나설 예정인 HP의 경우 분기당 10만대의 리눅스 데스크톱을 판매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리눅스 데스크톱 시장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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