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대표 양덕준)은 5일 이사회를 열고 34억2950만원을 투자, 엠피맨닷컴 지분 96.53%를 확보키로 결정했다.
레인콤은 지난 5월 엠피맨닷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실사 작업을 벌여 왔다.
레인콤은 오는 27일 출자키로 했으며, 출자 전에 엠피맨닷컴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식은 모두 소각하고 일반주주가 보유한 주식도 20대의 1의 감자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액면가 5000원에 인수가액만큼의 유상증자를 실시,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엠피맨닷컴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레인콤이 엠피맨닷컴이 보유한 특허권을 행사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엠피맨닷컴은 MP3플레이어 제조 특허를 내세워 MP3플레이어 업체들에게 특허료를 요구했었다.
이와 관련, 레인콤의 이래환 부사장은 "원천 특허가 아닌 한 모든 특허는 방어용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여타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권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소니 등 특허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벌일 경우 오히려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콤은 이날 중국내 계열회사인 아이리버 엔터프라이즈에 44억37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레인콤은 앞으로 5년간 2000만달러를 출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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