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IT시장을 잡아라.’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9월 8일부터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독일(뒤셀도르프)·영국(뉴캐슬)·프랑스(릴) 등 서유럽 강국의 IT시장을 겨냥한 ‘IT무역·투자사절단’ 파견을 위한 사절단 모집에 나섰다.
5일 무역협회는 IT무역·투자사절단 구성을 위해 이달 초까지 1차로 15개 후보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며 이후 방문지와의 협상을 통해 가장 적합한 업체로 최종 사절단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DVD플레이어업체 비에치솔루션, 듀얼모니터 전문기업 더블컴, 이미지센서업체 픽셀플러스, VoIP게이트웨이 인터포스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의 17개 업체가 후보로 선정됐다. 협회는 현지 상황에 맞도록 2차 후보업체도 모집할 방침이다.
또한, 협회는 이번 사절단 모집을 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에 ICA와 사절단 공동파견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키로 했다.
사절단이 방문하게 될 독일 뒤셀도르프, 영국 뉴캐슬, 프랑스 릴(노르디카레 지역) 등은 산업도시로 국내업체의 진출이 미비한 상태다. 특히, 이번 사절단 방문은 국내에서 자체 모집해 외국 현지를 방문하던 기존 무역사절단과 달리 뒤셀도르프 경제개발공사의 초청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어서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남진우 무역협회 국제협력팀장은 “방문하게 될 독일·영국·프랑스 현지에서 국내 IT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투자를 비롯해 공동 사업 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물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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