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눈물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의 히로인 전지현의 호소력 짙은 감성연기와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압권. 다소 단호해 보이는 제복의 그녀가 그렁그렁한 눈물로 명우를 그리워하는 장면과 극중 여경으로 분한 그녀가 고난이도 액션연기를 100% 대역 없이 소화해낸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촬영에 성공한 서울야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서울지역 대부분은 국가보안상 비행금지구역으로 정해져 있으나 서울시가 이 작품을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을 홍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작품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이란 후문이다.
‘여친소’는 촬영 당시부터 요미우리, 마이니찌 등 일본 12개 주요매체들이 촬영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중국과 홍콩 방송 취재진들을 비롯 아시아 각국 취재진들의 감독과 배우를 만나기 위한 방문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전지현은 세계 최고 시사주간지 ‘타임’(아시아판)과 인터뷰를 진행, 대표 한류 스타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곽재용감독이 음악선곡에서 메인 타이틀곡 작사까지 맡아 주목을 끌었다.
경진과 명우의 사랑이 국내가수 유미가 새롭게 부른 밥 딜런의 ‘knocking on heaven`s door’, 짙은 음색의 랩이 돋보이는 엠씨 스나이퍼의 ‘BK LOVE’와 같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아련한 장면에 삽입된 일본 최고의 락그룹 X-저팬의 ‘Tears’도 곽재용 감독의 감성이 녹아든 선율로 관객들을 설레게한다. 메인 타이틀곡 ‘바람이라도 좋아’는 곽감독의 딸 곽연진양이 작곡, 화제가 되고 있다.
(감독: 곽재용, 주연: 전지현·장혁, 장르: 멜로, 상영시간: 108분)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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