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폴리머 전지 시장에서 세계 5위권 진입을 꿈꿔온 벤처기업 코캄엔지니어링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미국 유수 배터리 군납 업체와 기업 매각안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캄엔지니어링(대표 홍지준)은 1대 주주인 홍지준 사장의 지분 51%를 포함한 상당 부분의 지분을 미국 유수 배터리 군납 업체인 E사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홍지준 코캄엔지니어링 사장은 “기업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업 매각건은 미국 측과의 협상 내용 중 일부에 불과하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특허사용계약 등 다른 협상 카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코캄엔지니어링은 E사와 매각과 더불어 각사의 특허권 사용을 허용해 이에 따른 자금을 확보하는 협상안, 메디컬 등 특수 분야의 리튬이온폴리머 전지를 공동으로 전개하는 협상안 등 다양한 협상 카드를 놓고 논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코캄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136억원·당기순이익 마이너스 78억원을 기록, 2002년 경영 성적의 절반 수준 이하에 머무는 등 경영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해 신규 사업인 휴대폰 제조 사업이 난항을 겪는 탓에 애초 매출 목표치인 약 280억원에 훨씬 못 미친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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