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장악해온 세계 DVD리코더시장에서 대만기업들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마켓인텔리전스센터는 올들어 DVD리코더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아테네 하계 올림픽 등 스포츠특수에 힘입어 자국의 수출물량이 3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만산 DVD리코더의 수출실적은 총 4만대에 불과했으나 하반기에는 70만대, 올해 상반기는 100만대로 총 2억2000만달러어치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불과 1년 만에 수출물량이 25배나 증가한 셈이다. 또 올해 대만산 DVD리코더의 시장점유율은 25%로 뛰어오르고 일본은 50%, 한국과 중국이 각각 6%와 8%를 차지할 것이라고 센터측은 예측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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