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마쓰시타가 차세대 DVD리코더인 ‘블루레이’ 방식 DVD리코더를 출시할 계획임에 따라 차세대 DVD시장을 놓고 선발 업체인 소니와 본격 경쟁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가 지난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방식을 채택한 디스크 리코더를 출시한 데 이어 마쓰시타전기산업도 이달 31일 블루레이 방식의 DVD 리코더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고화질 AV기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차세대 DVD 리코더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시타가 출시할 예정인 DVD 리코더 ‘DIGA’ 시리즈는 1장의 DVD에 HDTV 영상을 4시간 반 녹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40만엔대인 소니 제품보다 10만엔 가량 싸다. DIGA 시리즈는 또 블루레이 디스크의 장당 기록용량이 50GB로 현재 DVD의 10배에 달하며 양쪽 모두 재생·녹화가 가능하다. 마쓰시타는 향후 이 제품 가격을 10만엔대까지 낮춰 신규 수요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블루레이 시장규모가 올해 4만대에서 2006년에는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블루레이에 맞서는 HD DVD 진영도 내년부터 차세대 DVD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도시바·NEC 등 HD DVD진영은 현재의 DVD에 버금가는 가격대로 블루레이 진영을 공략한다는 전략이어서 내년 이후 양대 규격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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