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기업 중 8곳 이상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국내 2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흐름과 기업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46.8%) 또는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40.0%)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반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는 13.2%에 불과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3.4%로 한국은행 전망치(5.2%)보다 훨씬 낮았다.
국내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고유가가 38.4%로 가장 높았며 중국 긴축정책(25.3%), 미국 금리인상(11.0%), 노사불안(8.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경영내실화 주력(38.8%), 해외시장 개척(24.6%), 연구개발(R&D) 강화(13.4%) 등을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으로 세워놓고 있었다.
R&D투자계획에서는 대기업이 확대(18.2%)-축소(12.1%), 중소기업이 확대(24.7%)-축소(19.5%)로, 대·중소기업 모두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신규채용계획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확대(12.6%)-축소(22.3%), 중소기업은 확대(18.6%)-축소(27.4%)로, 모두 줄이겠다고 대답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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