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구 이엠테크닉스)가 유럽현지법인인 홈캐스트유럽 GmbH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자체브랜드 영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홈캐스트(대표 신욱순)는 현지영업을 통해 지난해 11%대였던 유럽시장 판매 비중을 올해 30%까지 확대하고 대신 지난해 63%에 달했던 중동 아프리카 매출비중을 40%까지 낮추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5%에 머물렀던 자체브랜드 비중도 올해 2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홈캐스트는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융합된 셋톱박스를 내년에 선보이고 한가지 방송을 보면서 다른 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2튜너 PVR, HD셋톱박스, 홈서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홈캐스트 신욱순 사장은 “저가시장에서 한국기업들끼리 경쟁하는 영업전략으로는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세계적인 셋톱박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주시장 공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홈캐스트유럽 GmbH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본금 50만유로로 설립된 회사로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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