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빼앗긴 LG이숍이 인터넷 몰 수위를 위한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LG홈쇼핑(대표 강말길)은 전자상거래 업계로는 처음으로 LG이숍에서 취급하는 3만여종의 상품에 대해 ‘최저 가격 신고제’를 7월부터 단행, 쇼핑몰 수위를 탈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할인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최저 가격 보상제 등을 도입한 적이 있지만 온라인에서 시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이숍은 내달 1일부터 화장품·레포츠용품·DVD·컴퓨터·가전 제품·아동용품 등 3만 여종의 상품에 대해 쇼핑몰 최저가 판매를 단행, 해당 상품 가격이 다른 쇼핑몰보다 비싸면 그 내역을 신고한 고객에게 적립금·경품 등으로 보상해 줄 계획이다. 또 LG이숍의 최저 가격 신고제 해당 상품 가격이 인터파크 등 국내 10개의 상위 쇼핑몰보다 비쌀 경우 이를 LG이숍 최저 가격 신고 코너에 신고하면 LG이숍은 바로 해당 상품 가격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내리게 된다.
LG이숍 측은 ‘최저 가격 신고제’는 인터넷 업계 유일의 최저 가격 보장제도로 LG이숍이 제시하는 가격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업계 최저 가격이라는 자신감의 표시"라고 배경 설명했다.
지난 2000년 5월에 문을 연 LG이숍은 쇼핑몰 후발 주자임에도 2001년 초 업계 1위에 올라 2003년까지 국내 최고의 인터넷 몰로 굳건한 위치를 지켜 왔으나, 지난해 북파크와 티켓파크를 통합해 ‘외형 부풀리기’에 나선 인터파크에 올들어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에, LG이숍은 지난 4월 ‘파격적인 화장품 가격 인하’, 서적 쇼핑몰 예스24와 제휴해 실시한 ‘도서 무료 배송’ 등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이번 최저 가격 신고제로 본격적인 1위 탈환 공세를 시작했다.
이 회사 EC사업부장 최종삼 상무는 “상품 기획·고객 서비스·몰 콘텐츠 등에서 무점포 유통 최고 주자로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은 LG이숍이 이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확고부동한 국내 최고의 쇼핑몰 입지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이번 서비스로 1위 탈환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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