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동통신 요금 인하가 결정되더라고 인하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이 경우 통신업체들의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5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이동통신 요금을 하반기 중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서용원 연구원은 “요금인하의 시기와 폭은 미지수지만 인하폭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이미 이통사들의 발신자표시 요금 인하가 있었고 후발사업자인 LG텔레콤의 좋지않은 경영상태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작년 초와 같은 평균 5% 수준의 요금 인하를 예상하면서 요금 인하 이슈로 단기적으로 이동통신 관련주가 약세를 보일 수는 있지만 업종에 대한 기존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과 KTF에 대해 ‘매수’를 유지했고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장기 성장성 우려를 반영, ‘시장수익률’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증권 조점호 연구원은 “하반기 요금인하 가능성이 커 이동통신 사업자의 하반기 이익 전망을 일부 하향 조정한다”며 “가입자 전망·마케팅 비용 등을 같이 고려할 경우 SK텔레콤은 종전의 전망치를 대체로 유지하나 후발사업자는 이익은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증권은 SK텔레콤에 ‘매수’, 후발사업자인 KTF·LG텔레콤에 대해서는 ‘시장평균’ 의견을 유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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