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이 대전시에 만성 적자와 이용객 감소 등 운영난을 겪고 있는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정상화를 위해 공원 부지 소유권과 운영 자율권을 100% 이전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수 조건을 제시했다. 본지 6월 25일 18면 참조
28일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전시가 엑스포 과학공원 정상화를 위해 과학문화재단에 먼저 공원 인수를 요청해 왔다”며 “과기부와 재단은 공원 정상화를 위해 대전시가 소유한 17만평의 공원 부지 소유권 이전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전시가 운영 자율권은 물론 부지 소유권을 재단 측에 이전하지 않을 경우 절대 인수할 수 없다”며 “소유권 없이 재단이 엑스포 과학공원을 운영할 경우 제2, 3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과학문화재단은 엑스포 과학공원의 인수를 위해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의 조건이 반영될 경우 적극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인수가 확정되면 과학문화재단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운영기금 500억원을 들여 공원을 리노베이션하고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 측은 운영권 이전에는 공감하나 부지 소유권 이전에는 대전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전시는 과학문화재단 본부의 대전 이전을 제안하고 소유권 이전 없이 운영권을 넘기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어 엑스포 과학공원 인수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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