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VAN 업체인 한국정보통신(대표 김철호)이 회생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정보통신은 해외투자 유치를 포함한 대규모 증자 계획과 재무구조 부실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자회사의 유가증권 매각 등을 골자로 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선 계획에는 △2000만달러의 신규 해외투자 유치 △1200만달러 규모의 기존 전환사채(CB) 출자전환 △100억원 이상의 대주주 유상 증자 △계열사 투자 유가증권 매각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신규 해외투자와 관련해 지난 26일 스위스 투자금융사인 DE WEY & CIE SA사와 올해 말까지 20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1차로 400만달러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월 발행한 CB 12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SBP SA사와 조기 상환시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연내에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주주인 박헌서 한국정보통신 회장도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까지 증자하고 기존에 투자한 자회사인 한국전화번호부의 유자증권 매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유치로 부채를 730억원대에서 340억원대로 줄이고 이자비용을 연간 40억∼5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순배 한국정보통신 경영지원 담당 전무는 “이번 개선 방안이 완료되면 해외자본 유치 및 투자유가증권의 처분으로 자본 확충과 고금리의 금융기관 차입금을 상환해 금융비용 절감과 현금 유동성이 확보하고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가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그간 위축되었던 영업력제고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증대의 선순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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