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진 인화업계가 기존의 현상소는 물론 자판기를 통해 편의점·할인점·주유소 등을 유통망으로 끌어들이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은 전국 500여 개에 달하는 디지털 현상소 ‘FDi 스테이션’을 연 내에 8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디카와 폰카 사진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 인화자판기 `프린차오`를 롯데 시네마와 제휴해 일산점과 안양점에 설치했으며, 영화관은 물론 편의점 등 200여 곳에 인화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코닥(대표 앤소니 리)도 디지털사진 인화가 가능한 코닥 익스프레스 현상소를 270개 전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픽처메이커 제너레이션 3`라는 이름의 인화 자판기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온라인 인화 서비스인 KOL(http://www.kodakonline.co.kr)과 코닥 익스프레스 현상소의 통합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올 초 디지털 포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서울 방배동 반포 주유소와 서교동 청기와주유소 등 2곳에 디지털 인화점 ‘스코피’ 매장을 냈다. 이어 7, 8월부터 전국에 1만여개의 디카·폰카 인화를 위한 자판기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SK는 주유소, TTL 존, 011 대리점, 패션 매장 등 SK가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서점·영화관·놀이공원·쇼핑센터·지하철역 등 집객력이 우수한 지역의 유통 매장을 적극 확보해 1만여 개의 자판기를 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측은 “디지털 포토 출력 시장은 지난해 350억원대에서 올해는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인 서비스 원년이 될 것”이라며 “누가 먼저 집객력이 뛰어난 지역을 선점하느냐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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