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극심한 거래 부진 속에 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에 머물렀다. 22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4.44포인트 내린 744.86으로 출발한 뒤 지루한 흐름을 보이다 결국 2.82포인트(0.37%) 떨어진 746.48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과 선물시장에서 개인들의 대규모 매도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오전 한때 732.79까지 급락했으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에서 80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기관은 3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7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삼성전자·한국전력·삼성SDI가 1% 안팎 떨어졌으나 LG전자· KT 등은 1% 가량 오르는 등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만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200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4800억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락 종목은 455개, 상승 종목 251개였다.
코스닥= 5일째 하락하며 연중최저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은 2.64포인트(0.76%) 366.28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5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며 전날 기록한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맥없이 흘러내리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 만회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0억원의 매도우위로 사흘째 팔자에 치중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23억원의 순매수로 7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22억원의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옥션·레인콤·유일전자 등이 1-2% 정도 올랐고 NHN·하나로통신·LG텔레콤 등은 소폭 내렸다. 등록 이후 이틀동안 하한가를 기록한 디에스엘시디는 이날도 6.18% 추락한 반면 벨코정보통신은 장초반 급락세에서 상한가로 급반전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491개였고 오른 종목은 295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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