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 집계한 결과 휴대폰 폭발 방지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건수가 총 5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1996년 1건에서 2000년 9건, 2002년 17건(추정)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별로는 휴대폰 배터리의 구조 및 외장을 일체형으로 해 배터리 전해액이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30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어 배터리 전해액 등 변화로 폭발을 방지하는 기술이 15건(30%), 배터리 충전 및 방전을 위한 기술 5건(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업체는 물론 일반 사용자도 휴대폰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폭발 방지 관련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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