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한·중·일 3국간 공조체제가 가동된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초고속인프라가 가장 앞선 이들 3국의 가세로 그동안 인텔이 주도하는 ‘디지털홈 워킹그룹(DHWG)’의 단일 표준화그룹체제도 경쟁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17일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홈네트워크포럼(의장 윤종록 KT기술본부장), 일본 에코넷컨소시엄 및 중국의 IGRS(Intelligent Grouping & Resource Sharing)는 18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홈네트워크 표준화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이들 기관은 △표준화를 위한 정보 및 인적교류 △국제 표준화 추진협력을 위한 포럼 또는 협의체 구성 △홈네트워크 표준화 워크숍의 순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의 에코넷컨소시엄은 마쓰시타전기와 히타치·도시바·샤프 등이 참여해 PLC 및 무선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표준화 기구다. 중국 IGRS는 지난해 7월 중국의 신식산업부가 허가한 단체로 렌샹·TCL·캉자·하이신 등을 중심으로 홈네트워크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윤종록 의장은 MOU교환과 관련, “현재 홈네트워크 부문의 이슈는 PC와 모뎀으로 대표됐던 인터넷 인프라를 게이트웨이를 통해 가전제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작업”이라며 “아시아 3국의 초고속 비즈니스 환경이 세계적으로 1·2·3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어 3국이 협력하면 사실상 홈네트워크의 글로벌 표준화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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