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중반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디빅스(DivX) 플레이어’가 갈수록 소형·경량화되고 있다.
올 초만 하더라도 디지털 셋톱 박스 정도의 큼직한 제품이 중심을 이뤘지만, 최근에는 주 고객인 젊은층을 겨냥해 가방·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거나 차량에 장착해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크기와 무게의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젠네트웍스(대표 박동명 www.gennetworks.com)는 최근 초소형·초경량 디빅스 플레이어 ‘젠미디어 디빅스 스토리지I’을 내놨다. 이 제품은 일반 음악 CD의 절반 크기인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크기가 작을 뿐더러 무게도 215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 크기는 작지만 탑재된 기능은 더욱 강화됐다. MP3와 디빅스 파일 외에도 각종 동영상 관련 파일(DVD, SVCD, MPEG, AVI)을 저장한 뒤 TV나 오디오에서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최고 80GB 분량을 저장 할 수 있으며 차량에도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다.
디티에스정보통신(대표 박형희 www.dtsinfo.co.kr)도 이에 앞서 무게 550g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모딕스HD-35’를 선보였다. 3.5인치 120GB 외장형 하드디스크 형태의 이 제품은 HD 고화질 프로그레시브 출력이 가능하고 5.1채널 사운드 재생을 지원한다. USB 2.0을 지원하며 일반 3.5인치 외장형 하드드라이브에 영화· 음악· 사진· 학습자료· 동영상 미디어 콘텐츠를 보관하는 데이터 백업 저장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엘테크(대표 김정렬 www.anygate.co.kr)도 다음 달 중 초소형 디빅스 플레이어 ‘미디어게이트 MG-25`를 출시한다. 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무게와 크기를 크게 줄인 이 제품은 디빅스 동영상 파일과 MP3와 같은 음악 파일, JPG와 같은 사진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 출력 방식은 콤포지트와 스테레오 오디오, S-영상, DVI 등을 지원한다.
박동명 젠네트웍스 사장은 "인터넷 수능 방송,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사용자 증가로 인해 동영상 파일을 이용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동이 많고 개인화 성향이 강한 젊은 세대를 위해 디빅스 플레이어도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끄는 추세" 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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