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주력 사업 전환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기업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은 16일 주력 사업 전환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한 기업들은 약세장 속에서도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삼우이엠씨·파라텍·영우통신·케이디미디어 등 4개사를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건자재 업체였던 삼우이엠씨는 반도체 클린룸 사업을 강화하면서 총 매출에서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2년 20.5%에서 지난해 42%로 늘어났고, 올 1분기에는 50%를 넘어섰다. 하지만 아직 주가수익률(PER)이 5.5배로 반도체 업종 예상 PER 6.7배에 못미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소방기기 제조업체 파라텍도 지난해부터 반도체와 LCD 생산 라인용 스프링쿨러시스템 설치사업을 시작, 올해 관련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반도체 업종 전환에 따른 기업 인지도 제고가 예상된다.
이동통신 중계기업체였던 영우통신도 주력 사업을 휴대폰 키패드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됐고 DVD프레싱과 미디어사업으로 사업목적을 변경한 제지 인쇄업체 케이디미디어도 ‘태극기 휘날리며’의 DVD 판권 확보 등을 통해 미디어 매출만 30억 수준에 이를 전망이어서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대투증권 임유승 연구원은 “유망 업종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해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은 회사 가치 산정 기준 자체가 상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주력 사업 전환에 따른 가치 재평가 기대 종목> (단위:배, PER는 예상치) ※자료:대한투자증권
종목 2004년 PER 기존 업종 전환 업종 2004년 업종 PER
삼우이엠씨 5.5 건설·기자재 반도체·설비·장비 6.7
파라텍 4.2 기계 반도체설비·장비 6.7
케이디미디어 2.3 제지·인쇄 문화·오락 9.1
영우통신 6.5 통신장비 휴대폰부품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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