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약세장 전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 다수가 720선을 1차 지지선으로 꼽고 있다.
지난주 말 중기 데드크로스 발생으로 주식시장의 본격 조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720선에서의 지지대 형성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기술적(차트) 분석상 중기 하락 조정 국면이 본격화됐다는 신호가 나타났다”며 “1차 지지선은 720∼725 사이가 될 것이며 이것이 붕괴된다면 668선까지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720선에 의미를 둔 시황 분석을 내놨다.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진행되고 있고 정보기술(IT) 부문의 성장 모멘텀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인 주가를 감안할 때 720선은 주요 저지선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 이상원 연구원은 “약세장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720선은 시장의 낙폭 과대 인식이 작용할 수 있는 가격대”라며 “720선은 기업 실적 등에서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양증권은 지수의 역배열 구간 진입으로 지루한 시장 흐름이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720∼780’ 사이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을 권고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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