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엽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오세암’(그림)이 12일 폐막한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2년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에 이은 두번째 쾌거다.
특히, 올해 장편 경쟁부문에는 ‘헤어 하이(Hair High)’, ‘엘시드’, ‘피노키오3000’ 등 뛰어난 해외 작품들이 대거 진출해 화제가 되었던 만큼 ‘오세암’의 수상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이다. ‘오세암’은 페스티벌 내내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 최고 인기작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오세암’은 엄마를 찾기 위해 앞을 못 보는 누나 감이와 여행을 하는 다섯 살배기 길손이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그린 작품으로 작년 5월 개봉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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