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 장례식(11일)으로 하루 일찍 장을 마감한 미 증시는 △금리인상 가능성 △ 유가인상 분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미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인 점 △선진8개국(G8)정상회담으로 불확실성 제거가 예상된 점 등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0410.1을 기록, 전 주에 비해 1.63% 올랐다. 나스닥도 1.07% 상승하며 2000선에 육박했다. S&P500과 필라델피아반도체도 각각 1.24%, 1.14% 상승했다.
주 초 뉴욕증시는 향후 미국 경제가 힘찬 성장을 계속 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8일 신속한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11일 휴장으로 연휴 이전에 현금을 확보해 두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관심거리였던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증언이나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등이 레이건 장례식으로 모두 연기돼 관망세가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주요 종목들의 등락도 지지부진했다. 통신장비업체인 퀄컴(3.83%)과 시스코시스템즈(4.57%)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HP와 인텔도 각각 2.30%, 1.78% 올랐다. 반면 아마존(-1.98%), AT&T(-0.61%)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프린트는 주가의 변화가 없었다.
미 증시에 올라 있는 한국 기업의 예탁증서(DR)는 웹젠이 13.44%나 올랐고 하나로통신(-3.66%)은 지난주의 오름세를 유지 하지 못하고 떨어졌다. 미래산업(-2.29%)은 2주 연속 하락을 보였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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