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200만 화소급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를 확보하라’
삼성전기·삼성테크윈·선양디지털이미지·한성엘컴텍 등 주요 카메라 모듈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중인 200만 화소 CMOS 모듈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은 우수한 품질의 20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 업체를 확보하기위해 하이닉스·픽셀플러스·실리콘화일·일본 마쓰시타·조란 등 국내·외 가리지 않고 CMOS 이미지센서 업체 ‘헤드 헌팅(?)’에 발벗고 나섰다.
선양디지털이미지 한 관계자는 “2메가 제품을 먼저 선보이기 위해 현재 접촉중인 이미지 센서 업체 공개를 꺼리고 있고 우수한 이미지센서 업체를 찾는 데 발 품 파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카메라폰 시장에서 승부는 200만 화소 이미지센서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입에 딱 맞는 20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 업체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다. 갖은 고생 끝에 시 개발품 형태의 CMOS 200만 화소 모듈을 휴대폰 업체에 넘겨, 성능 테스트를 하면 노이즈가 심해 걸핏하면 퇴짜맞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200만 화소급 CMOS 이미지센서의 경우 기존 1메가 또는 VGA 급 제품보다 픽셀의 크기가 3㎛ 이하로 줄어들어 제조 공정이 어렵고 빛의 신호를 영상으로 전환하는 ISP·DSP 등의 신호 처리 기술력이 높아, 이를 만족하는 이미지센서 업체가 드물다.
카메라 모듈 A 업체의 고위 관계자는 “삼성·LG 등 휴대폰 업체가 올해 각각 샤프, 소니의 200만 화소 CCD모듈을 채택하고 있지만 모듈 크기가 커 디자인 설계가 어려운데다 CCD 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CMOS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의 입맛에 맞는 CMOS 이미지센서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소연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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