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흘 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9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7.62포인트 오른 816.9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후들어 낙폭을 키워 14.78포인트(1.82%) 떨어진 794.53으로 마감됐다. 해외 동향은 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 820선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219억원, 기관은 347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8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3.01% 하락한 48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KT(-2.41%)·SK텔레콤(-2.04%) 등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296개로 하락 종목 433개를 밑돌았다.
코스닥= 이틀째 하락하며 40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닥시장은 3.12 포인트가 높은 405.13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 결국 1.38 포인트(0.34%)가 떨어진 400.6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일만에 ‘사자’에 나서 6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일본 통신판매사와의 제휴 사실을 밝힌 LG홈쇼핑이 6.76% 뛴 것을 비롯해 휴맥스도 8.81%나 급등했다. 이밖에 웹젠(3.39%)·CJ홈쇼핑(2.14%)·NHN(1.94%)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유일전자(-3.38%)·하나로통신(-3.25%)·플레너스(-2.64%)·네오위즈(-2.43%) 등은 하락했다. 벨코정보통신은 5일째, 케이앤컴퍼니는 3일째 상한가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4개 등 3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해 470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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