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화인켐은 지난 91년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인 일본 스미모토 화학의 한국 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사업 투자계획에 따라 설립됐다.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반도체용 고순도 전자재료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이 회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각종 프로세서 화학 및 포토레지스터를 자체 개발하면서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산업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첨단 디스플레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평택 포승공단에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동우광학필름과 컬러필터를 생산하는 동우에스티아이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계획을 토대로 TFT LCD용 핵심소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 제 2의 컬러필터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 양산에 들어갔다.
또한 제2 편광필름 공장 증설을 시작하는 등 향후 3년간 약 8억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우화인켐은 올해 약 1조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 매출 1조5000억원, 2011년 매출 2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우화인켐은 앞으로 O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표시재료의 기술개발 및 제품화를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관련 기능성 재료의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해 정보전자 재료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일등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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