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와 일본 오사카대학이 나노기술(NT)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한다.
한양대 NT특성화사업단 세라믹공정연구센터와 오사카대 산업과학연구소(ISIR)는 내년 초까지 국제공동연구센터인 ‘한양·오사카 나노 허브’를 개소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외 대학과 NT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협정이 있기는 했지만 공동 연구개발(R&D)센터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내 연구진이 해외 연구센터의 유치를 희망한 것이 아니라 오사카대학 측이 한국 내 대학을 물색한 후 센터 설립을 먼저 제안해 주목된다.
한양·오사카 나노 허브는 나노융합소재 관련 학제간 연구분야인 나노정보기술(NIT), 나노바이오기술(NBT), 나노환경기술(NET) 등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킹 허브가 될 전망이다. 이 센터를 통해 양측은 기술 분야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고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학술대회와 국제 학술지의 발간을 추진한다.
양측은 앞으로 양국에 흩어진 대학 내 관련 연구소와의 협동 연구체제를 확립하고 산업체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시키는 ‘가상 연구 파크 센터(Virtual Research Park Center)’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한양대는 연구센터 공간과 제반시설지원, 연구인력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사카대는 공동연구센터 운영비와 장비구축비를 제공하고 기술이전, 연구인력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일본 오사카대 산업과학연구소는 2003년 교육과학문화성으로부터 나노융합소재 분야에서 ‘신산업 창조지향 인터나노사이언스(Towards Creating New Industries Based on Inter- Nanoscience)’라는 과제명으로 21세기 우수연구센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해외 공동연구센터 설치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아 한양대와 함께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심광보 한양대 교수는 “이 센터는 한양대와 오사카대학이 15년 이상의 교류를 진행하면서 얻어낸 성과”라며 “일본의 앞선 융합나노소재 기술을 받아들여 국내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협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사무총장도 “한양대와 오사카대학의 모델은 단순히 해외 연구시설을 국내에 유치하는 것보다 좋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센터를 위한 정부의 지원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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