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인수합병(M&A)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인터넷 업계뿐만 아니라 벤처업계도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M&A를 고려한다는 얘기였다. 아마도 M&A를 한두 번이라도 생각했던 곳까지 따져보면 그 수는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M&A 목적도 여러가지일 것이다. 코스닥에 우회등록하기 위해 등록업체를 비등록업체가 거꾸로 인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 서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회사끼리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M&A의 길을 찾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사실 기업, 특히 벤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이 M&A가 어느 정도까지는 비교적 제약없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가 벤처들의 경우를 보면 그러하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러한 M&A를 가로막는 법안이 비교적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최근 벤처가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아 너무 많다보니 이 수를 줄여보겠다는 의도로 M&A 관련 법안이 비교적 수월하게 바뀌고 있다는 얘기도 들은 바 있다. 기업이나 정부나 시너지효과를 위한 M&A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태도를 갖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조성미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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