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이 최종 확정됐다.
하이닉스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서면결의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 사업부문의 씨티벤처캐피탈 매각추진안에 최종 동의했다고 1일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9543억원이고 인수금융(인수에 필요한 돈을 대출해 주는 것)은 채권단이 지원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하이닉스의 비메모리사업부문 매각은 핵심 사업부문(D램) 역량 강화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2002년 말 채권단에 의해 결의된 사업구조조정 방안 중 하나로, 씨티 측과 지난해 2월 협상시작 이후 여러 차례의 결렬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번 비메모리 사업부문 인수가격은 처음에는 4000억원이 제시됐으나 반도체 경기 호조 등 주변여건과 주채권 은행의 협상 노력으로 씨티그룹 측이 이를 3차례나 상향조정하면서 9500억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는 이번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으로 핵심사업 부문인 D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상당한 현금까지 확보, 재무구조 개선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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