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을 찾아라]부산·경남권

*동명정보대학교

동명정보대학교(총장 양승택 http://www.tit.ac.kr)는 전체 학과가 IT로 무장한 국내 유일의 지식정보 특성화 종합대학교이다. 지난 96년 개교 이래 외국의 우수대학들을 벤치마킹해 인프라에서부터 교육과정·행정시스템·교육지원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대학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지식정보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주관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정보통신부 주관 스타프로젝트 시범사업기관·중기청 주관 TRITAS 시범대학·정보통신부 국제공인자격과정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식정보특성화 대학교로 앞서가고 있다. 또 정보통신부의 ‘그리드(GRID)’ 기술 연구사업에 부산 경남지역 대학에선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대학교는 현장 실무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중시해 현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한국통신·한국항만연수원 등 3곳에서 ‘현장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전공과정에서 실무 교육의 비율이 절반에 달하고 자격증 연계 교육과정도 3분의 1에 이른다.

대학 내 탁월한 IT 인프라도 다른 학교와 차별화돼 있다. △교육인프라의 첨단화 △교육매체의 멀티미디어화 △교육방식의 가상화 등 지식정보특성화를 내걸고 국내 대학 최초로 본관 건물을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립하고 송출이 가능한 디지털방송국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방송( http://www.daehakintenet.com)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지닌 슈퍼컴퓨터(IBM RS 6000/SP2)를 도입하고 연구망의 부산·경남지역 스위칭센터를 유치해 155Mbps급 외부망과 연결해 놓고 있다. 또 교내망을 ATM방식으로 재구축하고 캠퍼스를 무선 네트워크화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지식정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들 인프라를 통해 하루 12시간의 전일제 교육을 실시 중인 대학 부설 정보기술원과의 연계교육도 크게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대학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실무형 정보기술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명정보대학은 세계 초일류 ICT분야 모델 종합대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우수대학들과의 교류촉진과 ICT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식정보특성화의 세계화에 역점을 두고 외국 선진 우수대학들과 협정을 맺고 학생·교수·학술 교류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태평양권 주요 IT대학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환태평양 IT밸리 구축 프로젝트’를 오는 2007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양승택 총장은 “동명정보대학교는 ‘지식정보화의 지역거점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한 이래 지식정보화 메타센터 및 지역거점대학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향후 10년 내에 세계 수준의 초일류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제대학교

인제대학교(총장 성창모 http://www.inje.ac.kr)는 ‘21세기형 의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을 특성화 중점사업으로 삼은 것과 더불어 IT부문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1세기형 의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이란 의과학·의공학·생명과학·임상과학을 접목한 첨단 의료산업분야. 신약 및 진단시약·건강식품·의료용 기자재의 개발과 응용 등을 목표로 생명공학과 바이오산업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제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해 ‘특성화 우수대학’에 선정됐으며 지난 199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생명공학대학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의생명공학 고급인력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국내외 현장연수·인턴십·인증제·실무위주의 실험실습교육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학제간 연계 교육과정을 개발해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활용, 실험실습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학습능률 제고 차원에서 학생 튜터제, 의생명공학 인증제와 인턴십을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평균 96%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 달성과 산학관 연계를 통한 고급전문 인재를 배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역경제와 대학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에서 ‘인제바이오테크빌리지(Inje Bio-tech Village) 조성’ 과제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14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돼 내년 초 완공예정인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400평 규모로 설립되는 바이오테크빌리지는 외국인 초빙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총 4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170실과 첨단 시설 및 장비로 구축된 BT공동실험실, 연구실, 세미나실 등이 입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제대는 의생명공학 특성화 사업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 국내외 대학간 교수·학생 교류 및 협동 교육·연구 활성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제대는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중심의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육성과 배출 △국내외 유수 기관과의 산학 협력 네트워크 형성 △‘인터랙티브 토이’ 등 부산·경남의 디자인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강의실과 산업현장을 하나로 묶은 인턴십 제도와 취업 관련 교과목 개설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갖춘 것도 인제대의 강점이며 해외 전문인력 초청 교육, 학생 국외연수 등 현장 중심의 교육모델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동의대학교

동의대학교(총장 김인도 http://www.deu.ac.kr)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에서 ‘전국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 정책과 산학연계를 통한 취업특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의대는 특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화영상·한의학·관광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영화영상분야에서는 IT를 기반으로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최초로 영화영상공학과를 개설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디지털영상연구소를 설립해 영화 관련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영화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육성정책과 관련, 영화영상공학과를 지역밀착형 학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도다.

또 정보통신연구소(1999년), 방송아카데미(1998년)를 두어 영상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확충과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보를 꾀하고 있다. 나아가 영화영상분야 교육 극대화를 위해 영상정보대학원에 영상미디어학과, 디지털영상디자인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동의대는 국제수준의 한의과대학 육성을 목표로 BT·IT 분야를 접목한 첨단 교육시스템 확립 및 국제협력 확대, 한의학 연구 개발의 다학제간 협력체제 구축 및 활성화 등 한의학분야 특성화 방향을 설정하고 한약재와 건강보조식품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의 10대 사업인 관광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관광산업 전문인력 양성, 관광 관련 지역산업체의 발전 지원, 교내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동의대가 추구하는 또 다른 명문 사학 프로젝트는 산학연계를 통한 취업특화 사업이다. 기업체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지방은 물론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산학연계교육 △커리어 개발 △여학생취업지원 등 3대 사업을 통해 취업률 90%를 목표로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 100억원, 대학 자체 대응자금 115억 3000만원 등 총 2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호주·필리핀·태국 등 해외 4개 대학에 재학생을 파견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공동교과목 개발 △국내 인턴십 프로그램 △여학생커리어개발센터 운영 △취업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김인도 총장은 “교육수요자인 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실무형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교수학습 개발, 현장교육 강화 등을 통해 기업체가 바라는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0년까지 국내 사립대학 10위 이내, 아시아 주요대학 수준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동서대학교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유니버시티’

21세기형의 대학모델을 지향하면서 지난 92년 개교한 동서대학교(총장 박동순 http://www.dongseo.ac.kr)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통한 세계화교육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통한 정보화교육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통한 특성화교육을 3대 비전으로 제시하고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점 분야로 △디지털디자인 △디지털영상매스컴 △인터넷공학 등 3개 IT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출발은 늦었지만 디지털 분야에선 ‘톱10’에 들겠다는 것이다.

디지털교육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0억원을 들인 연면적 1만평 규모의 ‘디지털 테크노타워’가 학교의 중심에 우뚝 서있다. 이 곳에는 각 학부의 강의실·실습실과 정부의 지원을 받는 디지털 기술센터들이 있어 수업·실습·산학협동이 한데서 진행된다. 시트콤 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갖춰 학생들이 수업중 제작한 3차원 모델이나 기업체에서 제작 의뢰한 3차원 모델의 정보를 받아 3차원 컬러 입체물로 제작할 수 있으며 3D VR실, 3D 모델링실도 있어 학생들이 3D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시연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개소한 ‘유비쿼터스 컴퓨터그래픽스 응용 지역기술혁신센터(TIC)’는 부산지역의 산업구조를 첨단기술 분야로 이끄는 데 선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로부터 50억(10년간), 부산시로부터 25억 등 모두 170여억원을 지원받아 설립된 TIC는 500평의 공간에 10개 연구실과 프로젝트실, 창업보육실에서 교수 19명과 연구원 40명, 산업체 파견인력과 대학원생 등 모두 110여명의 전문인력이 네트워크와 영상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TIC에서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게임과 영상 분야에 필수적인 멀티 플랫폼 기술 △그래픽전송기술 △실시간영상 생성기술 △고품질 3D컴퓨터그래픽 등이 연구되며 장비지원·산학연 공동연구·교육훈련·창업지원·해외네트워크 운영 등 7개영역의 사업도 수행된다.

동서대는 특히 교육환경·교육시스템·교육과정 등 교육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정보화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서사이버대학을 설립해 독자적인 사이버 교육체제를 구축했다.

박동순 총장은 “첨단 디지털 개념을 도입한 디자인 기술을 얼마나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대학이나 국가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동서대학교는 디지털디자인대학원 및 소프트웨어전문대학원과 연계되는 디지털 교육시스템을 두루 갖춰 21세기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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