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재해복구(DR) 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환경부는 천재지변 및 사이버테러 등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중단없는 환경 관련 서비스 제공과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대전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정보재해복구센터’를 구축, 가동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솔텔레컴(대표 유화석)과 한국후지쯔(대표 윤재철)가 컨소시엄을 결성, 사업을 수행했다.
‘환경정보재해복구센터’의 구축으로 환경부는 △전자결제시스템 △홈페이지 △디지털도서관 시스템 등 주요 3개 시스템에 대해 재해 발생시 20분∼1시간 이내에 서비스 복구가 가능한 실시간 백업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해 원격지 DR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환경부는 자연 재해와 사이버테러 등 비상사태 발생시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중단없는 대국민 서비스와 주요 전산 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운용을 위한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박진 환경부 기획관리실 정보화담당 과장은 “오는 8월 실시되는 을지훈련 때 과천에 위치한 주 센터의 시스템을 중단시키고 DR 센터만으로 실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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