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을 두고 부처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온라인 게임 ‘리니지2’에 대해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간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따져보면 이러한 부처간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산업의 융·복합화 추세에 따른 부처간 세력 싸움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또 실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산업의 경우 이러한 갈등은 더욱 비일비재하다.
게임산업을 둘러싼 정통부와 문화부 싸움도 이번만이 아니라 벌써 여러번 발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임의 경우 역시 문화와 IT의 융합이 고조되면서 두 부처간 영역다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부처 고위 당직자들끼리 직접 만나기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같은 일이 또 발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매 사안마다 관련 부처가 부딪혀서야 제대로 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알고 있겠지만 이러한 부처간 갈등은 산업계를 힘들게 한다.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이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난 게임업계의 앞길을 방해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이재상 서울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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