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출자총액 규제를 받는 18개 그룹의 12월 결산 72개 상장 계열사가 올 1분기에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총 1조9957억원으로 지난해 분기별 평균치보다 3.4%가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1분기 순이익 증가율(작년 동기 대비)이 106.2%에 달한 것을 감안할 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상당히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29%로 작년 연간 비중 2.53%보다 낮아졌으며 2001년 기준 미국과 독일 각 4.0%, 일본 3.9%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1분기에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쓴 회사는 삼성전자로 9344억원이었으며 다음으로 LG전자(2166억원), 현대차(1681억원), 기아차(1004억원), 삼성SDI(9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생명과학으로 22.05%에 달했다. 뒤를 이어 삼성전기(8.42%), 삼성전자(6.48%), 삼성SDI(6.44%), LG전자(3.61%) 순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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