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유리업체인 아사히글라스가 구미공단에 6억달러를 투자해 LCD용 특수유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와다 다카시 아사히글라스 디스플레이부문 사장은 24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의근 경북지사를 잇따라 예방, 앞으로 4년 동안 구미 4공단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40만㎡(약 12만평)에 LCD용 특수유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사히글라스의 이번 투자 규모는 구미공단 역대 최대며 지금까지는 지난 99년 필립스가 투자한 5억달러가 최고였다. 본지 5월 3일 17면, 3월 18일 1면 참조
이희범 장관은 이날 “6월 중 구미4단지내 12만평을 외국인기업전용단지로 지정해 임대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8월 중에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조세감면을 제공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측은 “아사히글라스의 이번 투자는 최근 세계 디지털 TV시장의 급성장으로 LCD산업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LG필립스LCD·S-LCD 등 대규모 수요업체의 7세대 LCD생산라인 투자계획 발표를 감안하면 LCD장비, 부품·소재 분야에서 대한 외국인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와다 사장은 우선 올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내년에 1억5000만달러, 이어 2008년까지 3년간 3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사히글라스의 LCD용 특수유리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15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 등 모두 4000여명의 고용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이의근 경북지사는 내달초 일본 도쿄를 방문, 아사히글라스 측과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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