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업체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가 메모리 사업부 사장을 돌연 교체키로 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19일 보도했다. 인피니온측은 헤럴드 에거스 메모리 사업담당 사장이 사적인 이유로 사임했다며 현재 인피니온의 유선 사업부 사장인 토마스 세이퍼트가 메모리 사업부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에거스 사장의 퇴진은 인피니온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D램 사업의 분사소문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는 가운데 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주변에선 인피니온이 지난 수년간 D램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지난 3월 퇴임한 슈마허 CEO의 후계자가 등장하면 D램 사업을 분사할 것이란 추측이 무성하다.
한편 인피니온은 컨티넨탈 타이어회사 출신의 볼프강 지바르트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낙점을 받아 오는 9월부터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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