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텔레매틱스정보센터(TELIC) 구축사업에 관한 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F, SK 등 텔레매틱스서비스사업자(TSP)들이 각각 컨소시엄 구성작업을 마무리하고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SI업체인 포스데이타도 컨소시엄을 구성, 텔레매틱스정보센터 운영권 확보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각각 24억원, 6억원 등 올해 총 3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텔레매틱스정보센터 구축사업권 확보 경쟁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K는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중인 SK텔레콤, SI업체 SKCNC, 수도권 지역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로티스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정보센터 운영사업권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KTF는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리얼텔레콤, SI업체 이너큐브 등 관련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유선사업자인 KT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오는 10월 통신망에 구애를 받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준비중인 포스데이타도 참여를 확정하고 관련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휴대인터넷 및 텔레매틱스 사업을 회사의 신수종 사업으로 본격 육성하고 있다”며 “올 10월경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매틱스산업협회는 오는 2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오는 31일 정보센터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6월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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