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선진국이 본받을만한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OECD가 발표한 ‘한국의 기업 정보화 정책에 대한 검토 보고서’에서 G2B 시스템을 통한 한국 정부의 전자상거래 선도 노력이 타 회원국에 비해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이 전자조달 활성화를 통해 민간에 IT 활용 모범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전자상거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전자조달 수준을 ‘더 이상 조치가 불필요한 최상의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대해 최경수 조달청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무선 전자입찰과 전파식별(RFID) 기반 정부물품관리 등 유비쿼터스 전자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관 전자카탈로그 공유를 위한 물품붐류 표준참조체계를 도입하는 등 IT 선도 기관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2B 시스템은 국내 3만여 공공기관과 10만여 조달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전자조달 시스템으로 지난해 UN 공공 서비스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로부터 벤치 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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